FINALLY V 파리 외곽의 스튜디오, 뷔가 카메라와 눈을 맞춘다. 어떤 형식도 제약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그저 치열한 청춘의 절정, 뷔와 셀린느의 가장 젊고 빛나는 오늘에 대하여. 셀린느라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대표한다는 게 참 부담스럽긴 한데 재미있습니다. 기분 좋아요. 뷔가 본 에디 슬리먼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에디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에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에디를 처음 만났을 때 조명이 어두운 레스토랑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어두운데 선글라스라니, 이게 패션의 시작이구나’ 싶었어요. 요즘 저도 따라 하고 있는데, 앞이 잘 안 보입니다. (웃음) 평소에도 셀린느 옷을 입은 모습이 자주 노출됩니다. 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