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LY V
파리 외곽의 스튜디오, 뷔가 카메라와 눈을 맞춘다. 어떤 형식도 제약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그저 치열한 청춘의 절정, 뷔와 셀린느의 가장 젊고 빛나는 오늘에 대하여.
셀린느라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대표한다는 게 참 부담스럽긴 한데 재미있습니다. 기분 좋아요.
뷔가 본 에디 슬리먼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에디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에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에디를 처음 만났을 때 조명이 어두운 레스토랑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어두운데 선글라스라니, 이게 패션의 시작이구나’ 싶었어요. 요즘 저도 따라 하고 있는데, 앞이 잘 안 보입니다. (웃음)
평소에도 셀린느 옷을 입은 모습이 자주 노출됩니다. 뷔 님이 셀린느가 어울리는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좋은 곳, 좋은 자리에 갈 때 셀린느를 입습니다. ‘록 시크’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은 저랑 똑같이 입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는 지금은 더운 계절입니다. 좋아하는 피서 방법이 있나요?
여름에 어디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집에서 에어컨 틀고 누워 있는 걸 좋아합니다.
지금 소소한 관심사는 어떤 게 있나요?
요즘은 맛집 정보 좀 알고 싶어요.
요즘은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 책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전 아직 판타지 소설, 만화책을 좋아합니다.
재즈를 좋아하시죠. 오늘 날씨에 듣고 싶은 재즈곡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에타 제임스의 ‘At Last’요.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는 곡입니다.
요즘도 악기 연습을 하세요? 어떤 악기를 연습하시나요?
목관악기를 계속해서 연습하고 싶은데 결국에는 제 목소리가 악기가 되는 게 가장 좋아서 열심히 제 목을 수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이 예정되어 있나요?
아주 많은 활동이요!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오늘 이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무엇을 하실 건가요?
친구들이랑 밥 먹기로 했어요.(웃음)
앞으로 어떤 음악인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고,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아레나> 9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